2025년 5월 8일, 미국 시카고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어 교황명 '레오 14세(Pope Leo XIV)'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가톨릭 교회 2,000년 역사상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소집된 콩클라베(Conclave)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는 교황명으로 '레오 14세(Pope Leo XIV)'를 선택했습니다.
콩클라베의 과정
콩클라베는 교황 선출을 위한 중요한 전통적 의식입니다. 이번 콩클라베는 2025년 5월 6일에 시작되었으며, 총 135명의 추기경이 참석했습니다.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서 비밀 투표를 통해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게 되는데, 이번 선출 과정은 예상보다 빠른 3번째 투표에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교회 내에서 레오 14세에 대한 지지가 이미 충분히 확보되어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며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었음을 알렸고, 성 베드로 대성당의 발코니에서는 레오 14세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는 첫 연설에서 "모든 인류에게 평화와 화합이 깃들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을 계승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레오 14세의 배경
1955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미국과 페루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으로, 그는 페루에서 20년간 빈민 사목 활동을 하며 사회적 약자와 함께했습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2023년 추기경에 임명되었고, 이후 바티칸 내 주요 직책을 맡으며 전 세계 교회와의 소통을 강화했습니다.
레오 14세의 비전
레오 14세는 즉위 연설에서 포용과 평화, 사회 정의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교회의 사명은 단순히 신앙의 전파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여성을 위한 교회 내 역할 확대와 환경 보호, 이민자 권리 옹호 등 현대 사회 문제에 대한 개혁적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제266대 교황으로 재임하며, 겸손과 자비를 실천하는 목회자로 전 세계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는 2025년 4월 21일, 88세의 나이로 선종하였고, 생전에 자신의 전 재산을 로마 청소년 교정시설에 기부하며 마지막까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시작
레오 14세의 즉위는 가톨릭 교회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미국 출신 첫 교황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동시에, 그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교회가 직면한 도전들을 해결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그의 리더십이 교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교황 레오 14세의 배경
- 출생 및 국적: 1955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으며, 이후 페루 시민권을 취득하여 미국과 페루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사목 활동: 20년 이상 페루의 치클라요(Chiclayo)에서 주교로 봉사하며 빈민가와 소외 계층을 위한 활동에 헌신했습니다. 또한,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을 역임하며 교회 내 개혁과 사회 정의 실현에 앞장섰습니다 .
- 바티칸 경력: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2023년 추기경에 임명되었으며, 이후 주교 임명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며 전 세계 교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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